차량배기시스템 국내 TOP의 ‘세종공업’
친환경 시스템으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라
1. 차량 배기시스템과 자동차 머플러
누구나 한 번쯤은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달리는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을 텐데요. 이번에 소개할 머플러가 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머플러는 소음기의 일종으로 주로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의 배기 구멍을 통해 바깥으로 연소되는 장치인데요. 모든 머플러가 소음을 만드는 건 아니고, 본래는 차량의 용량과 용도에 맞게 나온다고 해요. 환경 규제와 소음 법적 제재로 인해 소음과 가스배출이 법정 규정에 맞춰져 나오는 것입니다. 맨 뒤쪽에 붙은 소음기를 떼어내고 터보소음기를 달면 예의 엄청난 소음이 방출된다고 하니, 이로 인해 피해를 만들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배기시스템과 머플러는 어떤 원리를 지니고 있을까요? 자동차 배기시스템은 엔진에서 소모된 연료가 연소되면서 생기는 가스가 배출되는 곳을 통틀어 칭합니다. 엔진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는 삼원 촉매 전환 장치를 거쳐 유독한 가스성분을 일부 제거한 후 머플러를 통해 대기중으로 방출되는데요. 머플러를 통하지 않고 그냥 나가면 배기가스가 한 번에 팽창하기 때문에 엄청난 소리가 납니다. 머플러는 배기가스의 팽창이 원만히 일어나도록 하여 이를 방지합니다.
2. 주력산업
세종공업은 국내 시장 차량 배기시스템분야 1위이자 점유율 50%를 넘는 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도 프랑스 포레시안, 독일 에바스패샤, 미국 테네코 등에 이어 5위권인 기업입니다. 세종공업의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있습니다. 세종공업의 배기가스 정화장치는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아반떼, i30 등등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3. 전망과 매출액
그간 ‘세종공업’은 사실상 모든 매출을 현대자동차그룹에 의존해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와 해외 법인에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단행해 현대·기아차와의 '스킨십'을 유지하는 방향을 택한 것입니다. 덕분에 현대차와 기아차에 소음기(머플러)를 공급해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외시장 점유도 꾀하고 있는데요.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3개, 중국, 미국, 유럽 등 11개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 5위를 점유 중입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과 체코, 슬로바키아, 러시아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주요 해외 거점마다 생산 기지를 세운, 우수한 결과입니다.
이 어마무시한 기업은 2014년 상반기 연결 기준만 해도 556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네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억 원 이상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6억 원으로 오히려 12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답니다. 2013년 매출액은 4,628억 원이었습니다. 경쟁사로는 해외의 포레시안(프랑스),에바스패샤(독일), 테네코(미국)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핸즈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준비엘이 배기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1995년 설립된 세정에서도 자동차용 소음기(머플러)와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전문 생산 중입니다. 싱글 PPM(Parts Per Million) 품질 혁신 기법을 전사적으로 도입했고 이로 인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개최한 ‘2014년 중소기업 품질 혁신 전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싱글 PPM 품질혁신우수 모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2013년 세계 최초로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FCEV) 양산체계도 ‘세종공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 때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하는 순간으로 FCEV의 ‘퍼스트무버’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는 비단 현대차만의 노력만이 아닙니다. ‘세종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수소공급 및 재순환장치, 스택운전장치 기술개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FCEV는 습도가 높은 수증기와 응축수 등이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배기시스템이 요구되는데요. 세종공업은 국내 최고의 배기 및 후처리시스템 제조기업으로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로 FCEV의 까다로운 배기시스템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공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동형 연료전지시스템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는데요. 이동형 연료전지시스템은 LPG 개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형 발전기로, 직류·교류 전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이동이 용이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자동차 자체가 영하 40도에서 150도까지의 온도와 진동 등 여러 환경조건에서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하는 것은 상당히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 세종공업에서 자체 국산화한 수소센서는 대량 양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해외선진제품과 비교했을 때 동등 이상의 성능인데 반해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콤팩트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캠핑카나 요트 등 레저용은 물론 중계기, 의료용 UPS 전원으로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밑받침, 히든챔피언 ‘대원강업’
Technology for the Future!
1. 자동차용 스프링이란?
주변에서 스프링은 흔히 용수철로도 불리는데요. 실제로 실생활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당장 달력이나 연습장 등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타는 자동차에도 스프링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 안전밸브의 밸브스프링, 자동차 바퀴를 받쳐 주는 판(板)스프링 등은 금속의 탄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먼저 내연기관의 밸브스프링, 전차·자동차의바퀴와 차체 사이에 있는 스프링은 충격에너지를 흡수하여 완화시키기 위한 용도입니다. 이 때 밖에서 가해지는 힘은 동적(動的), 즉 움직임을 통한 것인데요. 이 경우의 스프링을 완충스프링 또는 방진스프링이라 합니다. 또한시계의 태엽과 같이 스프링에 에너지를 축적시켜 두고 이것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프링의 재료는 적당히 열처리한 강철을 사용할 때가 가장 많고, 이밖에 인청동(燐靑銅)·니켈합금등의 금속재료가 사용됩니다. 그 밖에 고무나 공기 등도 스프링으로서 사용될 때가 있습니다. 고무는 기관이나 기타 진동하는 기계의 방진용으로 사용됩니다. 공기스프링은고 무로 풀무와 같은 용기를 만들고 그 속에 공기를 밀봉한 것인데, 철도차량이나 관광버스와 같이 승차감이 중요한 자동차에 이용됩니다.
2. 주력산업
1946년 창립한 대원강업주식회사는 차량용 서스펜션 역할을 하는 각종 스프링과 시트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그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활발한 생산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로부터 최고의 파트너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인도, 폴란드, 러시아 등지에 해외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여 세계 전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였는데요. 소재개발에서부터 제품의 설계, 생산, 설비, 기술제공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의 스프링 종합메이커로서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입니다.
3. 전망과 매출액
대원강업과 현대차의 관계는 무척 두텁습니다. 대원강업은 현대차연구소와 기획 단계부터 공동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각 개발 단계마다 튜닝한 제품을 공급하며 실주행조건을 고려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통해 최종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데요.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소나타에는 대원강업의 고응력 소재와 사이드로드 코일 스프링이 장착되었습니다. 현재 현대차에 공급하는 스프링은 서스펜션에 사용되는 현가 스프링, 엔진 및 변속기 등에 장착되는 정밀 스프링 등100여종에 달합니다. 이와 같은 현대차와의 공생은 대원강업에게 2012년 매출 7,375억 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선사했는데요. 2013년에는 그보다 높은 8,0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서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비중은 48%에 달하는데요. 차후에도 상호간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쭉쭉 뻗어나가는 대원강업을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획기적인 성장 뒤에는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대원강업은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한국 최초의 자동차 ‘시발’에도 스프링을 전량 납품하였는데요. 당시 서울역 앞에서 형제들이 철공소를시작하며 이룬 성과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미군의 지프를 이용해 개조하는 수준이었지만 노후 부품 교체를위해 국내 업체의 기술이 추가되었습니다. 1964년에는 해외로 물품을 첫 수출하였으며, 이후 40여 년간 현대차그룹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한국 자동차와 같은 궤적을 그리는 기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원강업은 과거에서 현재까지를 되짚으며 미래를 그려냅니다. 기업의 향후를 묻는 사람들에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끊임없는 기술 연구와 개발뿐입니다. 더불어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이 없었다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지못했을 겁니다.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할 파트너가 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합니다. 이는 현대차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해 생산기반을 조기에 안정화면서 세계 6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는데요. 현대차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BMW, GM 등에도 스프링을 공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