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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2편] 초정밀 냉간 단조 부품 히든챔피언 '성진포머'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을 뜻합니다. 국내 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까지 아우르며 탄탄한 입지를 뽐내는 뿌리산업 2탄 "성진포머"를 소개합니다.
초정밀 냉간 단조 부품 일인자!
월드클래스 300,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에 빛나는 ‘성진포머’
1. ‘성진포머’ 기업소개
1986년 설립된 성진포머는 자동차 부품 중 ABS모듈,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 납품하는 기업입니다. 1994년 현재의 손석현 대표가 회사를 맡으면서 냉간 단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는데요. 2012년에는 대구시로부터 스타기업에 지정되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에도 이름을 올려 당당히 히든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만도, ㈜평화발레오, 한라공조 등 대기업 협력사들로 유명한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80개사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 잠깐! 냉간 단조와 열간 단조란?
- 냉간 단조(cold forging, 冷間鍛造)
: 금속재료를 실온에서 금형으로 압축하여 부품을 성형 및 가공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거의 절삭할 필요가 없이 제품화할 수 있는 가공법으로 경제적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 열간 단조(hot forging, 熱間鍛造)
: 1000℃~1250℃의 고온에 강을 가열해 변형 저항을 적게하여 작은 힘으로 큰 변형을 주어 조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단련효과를 더해 재질의 개선강화를 꾀하는 단조방법입니다. 생산속도가 빠르고 복잡한 성형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뿌리기업으로써의 ‘성진포머’
성진포머는 자동차 시트나 도어에 쓰이는 볼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자동차’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그 뼈대를 조립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자동차 엔진, 제동, 조향, 전장 등의 부품에 가장 필요한 핵심 부품을 뛰어난 ‘초정밀 냉간 단조’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처음에는 3D업종이라 불리고 인지도가 낮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요. 기술부설연구소를 설립해 R&D에 신경쓰고 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면서부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해외 진출까지 노릴 만큼 자동차 관련뿌리기업으로써 빼놓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3. 매출액, 성장가능성
성진포머는 2013년 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수출은 190억원이었는데요. 매출액의 1/3 가량이 수출액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잡은 히든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 진출을 꾀한 결과인데요. 원천에는 부설연구소를 통해 바늘과 유사한 부품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극세홀 피어싱’ 개발에 성공하여, ABS용 부품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을 가능하게 만든 힘이 있습니다. 2014년에도 58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공시해 국내 및 해외 각종 업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히든챔피언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매출액이 많거나 점유율이 높은 것 외에 안정적인 기업 운영이 필수인데요. 성진포머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 ‘착한 기업’, ‘노사 문화 우수 기업’ 등 직원과 기업 사이가 무척 좋기로 유명합니다. 자녀 학자금, 경조금, 동호회 등 각종 지원은 물론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사내 금연 운동까지 실시 중이라고 합니다. 대기업 수준의 복리후생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기업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기술력만큼 세계 제일의 애사심도 가진 히든챔피언 기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