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은 ‘셀카용 카메라’, 즉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2013년 매출액은 1,023억원이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원래 전면 카메라는 영상통화용으로 저화소였지만 SNS 발달로 ‘셀카’가 유행하게 되면서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고화소 전면 카메라가 부착되기 시작하며 파트론의 기술력이 고평가되기 시작했는데요. 삼성을 꽉 잡고 있는데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가 있어 ‘점의 전쟁’에서도 굳건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전면 카메라 분야 1위의 히든챔피언 ‘파트론’
스마트폰 ‘셀카 신드롬’의 중심에 서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SNS는 이제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셀카(Selfie)’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인터넷에는 하루 평균 3억5000만장의 셀카가 올라온다고 하는데요. 셀카를 찍어 SNS에 게재한 사진을 의미하는 영단어 셀피(Selfie)라는 단어의 사용량은 직전 해보다 1만7000% 증가했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셀카의 시대, 셀카 신드롬입니다. 친구를 만나거나 밥을 먹을 때는 물론 특별한 이슈가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스마트폰부터 꺼내드는 사람들. 사진 한 장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셀카’의 미학. 그 시작은 어디부터일까요?
* Selfie(셀피) :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을 의미하는 단어로, '자가촬영' 사진의 줄임말.
2013년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다. 우리말로 바꾸면, '직찍'(직접 찍은 사진) 정도.
이번에는 ‘셀카’를 가능케하는 전면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 파트론을 소개합니다.
2013 6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12 월드클래스 300 선정!
2012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전면 카메라 모듈 1위에 빛나는 튼튼한 기업 '파트론'
주력산업
파트론의 사업분야는 크게 휴대폰용 부품과 통신시스템, 가전, 컴퓨터, MP3, 전자레인지, 네비게이션 등에 채용되는 기타 부품(비휴대폰용)으로 나누어집니다. 세부적으로는 카메라모듈, 안테나(Chip ANT, INTENNA, 외장형ANT, GPS ANT), 수정발진기, 아이솔레이터, 유전체필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광마우스, RF모듈, 관통콘덴서, 센서류, 마이크, 진동모터등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신규사업을 추가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장가능성
1. “김치, 치-즈” 혁명
전면 카메라는 애초에 영상통화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는 100만 화소, 200만 화소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SNS가 뜨기 시작하고 카카오톡 같은 메시지 어플이 등장함에 따라 ‘셀카’가 유행하게 되면서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얼짱 각도’ 혹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 ‘셀카봉’까지 등장하고 있으니 셀카 열풍은 당분간 꺼질 일이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휴대폰에는 점점 후면 카메라도 따라잡을 수 있을만한 고해상도 전면 카메라가 부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4는 무려370만 화소짜리 전면 카메라를 달고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뷰티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으며, 팔을 힘껏 뻗지 않아도 넓은 화면을 포착할 수 있도록 광각 기술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파트론은 셀카 바람을 훌륭한 기술력으로 잡아탔습니다. 서브 카메라(Sub-Camera)분야를 계속해서 연구한 끝에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자기 PR 시대가 지속되는 한 하락이라는 단어는 파트론의 사전에 없어 보입니다.
2. 점의 전쟁
셀카는 카메라 모듈 업계에 ‘점의 전쟁’이라는 또 다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마트폰 고화소 전면 카메라 확산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들까지도 카메라 화소수 경쟁에 가세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많은 소비자가 셀카 기능을 휴대폰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어, 샤오미와 화웨이에서는일찌감치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 중이라고 하네요. 카메라는 화질이 높아질수록 ‘손떨방’즉, ‘손떨림방지 기능’이 필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간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바로 이 점이 파트론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제한적이고 공정까지 복잡해 공급이 수요를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국내 대기업들의 전면 카메라 시장 진입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후면카메라에서 OIS(흔들림 방지) 채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공급 가능한 글로벌 제조사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대기업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자동적으로 파트론에 이득이되지 않겠냐는 반응입니다.
3. 대기업을 잡아라
삼성전자와 파트론의 관계는 무척 특별합니다. 바로 파트론을 설립한 김종구 회장이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뛰어난 기술력 외에도 삼성과 상성이 잘 맞는 듯합니다. 이미 갤럭시S5에는 파트론의 센서가 총 10가지나 들어가 있으며 중저가폰 갤럭시 A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역시 파트론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은 차기작인 갤럭시S6에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인데요.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기가 아닌 파트론 등의 부품업체로부터 전면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공급받을 예정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OIS 카메라 모듈은 일반 카메라 모듈 대비 사용되는 부품이 2배 이상 많고 공정도2배 이상 길기 때문에 단가가 3배를 뛰어넘는데요. 원가절감 측면에서 서로 돕고 돕는 것이 이득이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기업과의‘공생’도 우수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관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매출액/시장점유율
2013년 기준 매출액 1,023억원
전면 카메라분야 국내 점유율 1위
경쟁사
비슷한 카메라 모듈 업체로 캠시스, 옴니비전, 삼성전기, LG이노텍, 엠씨넥스 등이 있습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각각 대기업 계열사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입니다. 옴니비전은 아이폰5시리즈에 전면 카메라듈을 납품했습니다. 캠시스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및 차량 IT 전문 기업입니다. 엠씨넥스는 최근 국내 고객사에 1,300만 화소 제품을 공급했고, 중국과 일본 스마트폰 업체에 1,600만 화소 제품 납품을 타진 중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모듈 시장이 커지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모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