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밀착취재
커리어에서 선발된 대학생기자단이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취재한 기업정보들을 확인해 보세요.
[윈스 밀착취재]Safe World를 향한 네트워크 정보 보안 기업!
 |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영지원본부 업무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문규 대리라고 합니다. 저는 이 회사에 입사한지 5년차가 다 되어가고 있어요.” 편안한 미소로 커리어 기자단을 맞아준 장문규 대리님은 입사 당시 영업사원으로 들어와 컨설팅 업무, 총무 업무를 거쳐 인사팀으로 오게 되었다. “업무 지원팀이라는 팀명처럼 인사뿐만 아니라 사내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어요. 대기업과는 달리 저희와 같은 중소기업에서는 멀티 플레이적인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또한 개인 커리어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제게는 큰 장점이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영업사원으로 윈스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던 만큼, 자유로운 언변과 친절한 태도로 그는 인터뷰를 시작했다. |
 |
 윈스의 사내 카페, 이곳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
 윈스, 어떤 기업일까? |
| “네, 또 제가 영업사원을 했었으니까 설명은 자신 있죠.” 윈스가 생소할 수 있는 독자들에게 기업에 관한 설명을 부탁하자 그는 망설임 없이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알약, 안랩과 같이 개인 pc 보안을 책임지는 개인 단말보안과 달리 저희 회사는 하나의 기업의 큰 네트워크 라인에 물리는 보안 장비를 만드는 데요. 하나의 큰 네트워크 라인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외부공격들(예를 들어, 디도스 공격)을 막아주는 방화벽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인 것이죠. 보통은 소프트웨어만을 개발해서 설치하게끔 하는 것에 반해 저희는 저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하나의 기계를 사용해서 외부 공격을 차단하도록 하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쉽게 말하자면, 디도스 공격과 같은 악성 트래픽을 잡아내는 기계를 만들어내는 보안 업체인거죠.” 직접 손동작으로 시연하며 자세한 설명을 마친 그는 이렇다보니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래서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업을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솔직히 외부에 광고를 할 필요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tv광고 등을 하지 않아도 보안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거든요. 다만 문제점으로는 인지도가 낮다보니까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이 회사가 뭐하는 회사지?’라고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의 말에 따르면 주로 공공기관, 은행권, 사기업 등에 납품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70%정도가 윈스의 제품을 쓰고 있다고, “말 그대로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그런 기업인거죠.” 서울대학교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윈스의 제품이 말해주듯이 윈스는 컴퓨터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 그리고 보통의 네트워크 관리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상당한 기업이라고 그는 말했다. |
 |
| 윈스 회사 내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 윈스의 채용과정은 어떠할까? |
| 윈스는 작년까지는 공채로 신입사원들을 다수 채용했지만 공채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쏟아지는 지원서를 감당할 수 있는 인력도 많지 않은 편이라 올해부터는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수시 채용은 ①보안업계에 통용되는 카페 혹은 인재풀에서 이력서를 가져와서 연락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거나 ②특정 부서에서 인원 채용 요청이 들어오면 수시로 공고를 내고 이를 통해 받은 지원서를 그 부서의 팀장이 검토 후 임원 면접을 통해 선발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이러한 절차들은 유동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답변하며 윈스의 기업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결정이 유동적이고 간략한 편이에요. 그리고 면접을 볼 때도 삼심합의제로 이루어져서 면접관 3명의 전원동의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거든요. 면접 분위기 또한 압박 면접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집니다.” 면접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준 그는 뒤이어 서류 심사 과정에 대한 질문에도 상세하게 답했다. “저희는 중점적으로 보는 게, 일차적으로 서류를 보면 딱 나와 있는 숫자 하나가 보여요. ‘학점’. 저희가 학점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이 점수를 통해서 성실도를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점은 주로 3.5이상이 좋게 평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공과목에서 충실히 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증명서를 요청합니다. 교양 점수를 잘받아서 학점이 높은 경우도 많거든요.(하하) 그리고 학점이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학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보안 영역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성과가 있는 지원자의 경우는 다르게 평가될 여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서류의 당락과는 거리가 멀고 주로 면접에서 인성적인 측면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쓰입니다.” 그렇다면 면접에서는 어떤 점이 제일 중요하게 평가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그는 “서류에서와 같이 대학 4년을 충실히 보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전공 기초 지식을 질문하거든요. 이 때 틀려도 좋으니 아는 척이라도 자신 있게 하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죠. 자신의 경험을 제대로, 자신 있게 큰소리로 답하고 면접관과의 아이 컨택(eye contact)도 중요해요. 당찬 인재를 원하니까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윈스에 지원하는 문과생에 대해 묻자, 그는 “아무래도 문과생이 졸업 후 바로 저희 회사에 입사하기에는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주로 공학대학 계열의 졸업자들을 필요로 하다 보니 현재 사원들도 컴퓨터공학계열이나 전자 전기 쪽의 전공을 가진 사원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문과생들도 전문 IT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을 통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하시고 입사 지원을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하).”라고 답했다. |
 |
| 윈스의 관제실, 그 명성에 걸맞게 최첨단의 시설을 자랑한다. |
| 윈스의 인턴과정이 궁금하다! |
| “신입 공채는 대졸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합격한 대졸자들은 2개월간 인턴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거의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졸업 예정자의 경우에는 6개월간 학업을 병행하면서 인턴 생활을 하게 되고 수습개념의 인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규직 전환이 안 되는 경우는 저희가 거의 인성적인 부분에서 평가를 하기 때문에 주사를 부린다든가 이런 극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없습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사업 영역 자체가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영역이 있는 만큼 대졸자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백지 상태로 들어와서 입사 후에 사업 관련 지식 및 노하우를 배우는데 1-2년 정도 소요된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인턴-정규직 전환에 있어서는 인성적인 부분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뒤에 기자가 단기간의 인턴십을 통해 경력을 쌓으려고 하는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자, 그는 “저희 회사에서 주로 선발하는 타겟은 이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4학년 1학기 혹은 4학년 2학기를 마친 졸업예정자들이 인턴으로 많이 선발되는 편이죠.” 라고 답했다. |
 |
| 윈스가 그동안 걸어온 길이 영광스럽게 전시되어있다. |
| 윈스의 사원들은 어떠한 혜택을 받고 있나요? |
| ‘윈스, 복지제도는 어떤지 자랑 좀 해주세요!’라는 기자의 부탁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저희 회사가 보안 업계에서는 연봉도 나름 높은 편이에요. 초임이 3000정도 되거든요. 또 연말 평가를 통해서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연봉에 3%를 개인 연금에 부으면 1:1의 비율로 내가 부은 1만큼 회사가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어요. 그리고 결혼한 배우자까지 보험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비금전적인 부분에서는 셔틀버스 운행, 기숙사 제공, 사내 동호회 지원금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무 환경은 어떠할까. 그는 주 40시간 근무, 9시 출근-6시 퇴근 제도는 다른 기업과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점은 자율적인 분위기로 휴가도 연 15일을 업무에만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지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렸더니 그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면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으니 잘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단지 우리 회사가 아니더라도 자유로운 분위기에 개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요. 좋은 기업문화를 가진 중소기업들에도 눈을 돌리신다면 분명 좋은 기회를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요즘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잖아요. 무조건 대기업에만 몰두하시지 말고 지금 당장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업에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의 말처럼 옛날과는 기업에 지원하는 사람들의 생각들도 많이 바뀐 만큼 자신의 능력을 쏟아 일하고 그만큼의 대우를 받고 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면 분명 먼 미래에 돌이켜봤을 때 후회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단지 브랜드 네임만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그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나갈 당찬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