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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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슈페리어 밀착취재]슈페리어에 지원하고 싶다면? 진솔함으로 승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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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페리어에 지원하고 싶다면? 진솔함으로 승부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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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페리어는 국내 1호 골프 브랜드로 처음 런칭한 브랜드이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로 수출하여 생산하여 이제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골프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한 짝을 더 주는 블랙 마틴 싯봉의 론니 슈즈 전략 덕분에 슈페리어는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브랜드가 되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랜드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많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9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슈페리어 회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삼성역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김태훈 인사담당자분을 만나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Q. 안녕하세요. 저도 패션 의류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랜드 회사 등 여기저기 기업 정보를 알아보던 중에 슈페리어도 알게 되었는데요. 슈페리어 회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슈페리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프 의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대한민국의 모태라고도 할 수 있죠. 지금 현재는 슈페리어는 9개 브랜드를 런칭하여 현재는 골프 산업 이외에도 남성복 브랜드와 가방·신발 패션 산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골프 브랜드로는 슈페리어, 임페리얼, 로베르타가 있고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윌리엄스 버그가, 국내 홈쇼핑으로는 KJ CHOI, 그리고 핸드백, 신발, 악세사리 등 잡화 쪽으로 특화된 블랙 마틴 싯봉 브랜드가 있습니다. 지금 있는 신사옥이 KJ CHOI, 블랙 마틴싯봉을 담당하고 있고 구사옥에 나머지 브랜드가 있습니다. Q. 대략적으로 슈페리어가 어떤 회사인지는 잘 알겠는데, 내부에 어떤 직군들로 구성이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각각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슈페리어는 크게 영업·기획MD, 디자이너, 마케팅부, 생산사업부, 패션정보부, 경영지원부 (영업관리부, 재경부, 인사총무부), 임원 비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업MD는 주로 백화점, 직영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물류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도맡습니다. 즉 매장에서 효율적인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향을 짓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반적인 영업 전략을 세우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주로 회사 전반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매장 Display 관리를 합니다. 그 외에도 회사 행사를 기획하고 촬영을 섭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패션정보실에서는 원부자재 구매와 해외 패션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합니다. 생산사업실은 원부자재를 납기하고 생산을 관리하는 곳입니다. 그 외 경영지원부에서는 부가세 신고, 재고 및 판매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등의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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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올해에는 이미 상반기 채용이 끝난 상태더라고요. 하반기에는 채용 계획이 있나요? A. 전통적으로 공채 기수는 일 년에 한 번만 진행하며, 때때로 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채용을 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이미 채용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슈페리어에 지원을 하고자 한다면 내년 채용을 기다려야 합니다. 올해 서류 전형 모집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에 걸쳐 진행 되었습니다. Q. 슈페리어 채용절차가 궁금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A. 슈페리어는 총 4단계에 걸쳐서 공채가 진행됩니다.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면 필기시험을 본 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장님과의 면접에서 최종 합격해야 슈페리어 기업에 입사할 수 있습니다. 필기시험은 패션상식과 일반상식(정치, 사회, 문화, 예술 분야)로 객관식, 주관식, 단답형, 논술형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필기시험 문제는 제가(김태훈 인사담당자분) 직접 문제를 내고, 채점도 제가 스스로 합니다. 총 100점 만점에 30점 이상이면 합격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굳이 필기시험을 보는 까닭은 이 지원자가 얼마나 세상에 대한 관심이 있고, 깨어있는 사고를 가졌나 보기 위한 것입니다. 참고로 올해는 채용 일정상 시간이 맞질 않아 서류전형을 생략했습니다. 면접은 주로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되며, 보통 영어 인터뷰 면접도 함께 포함됩니다. 이번 공채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슈페리어에 입사할 당시에 경쟁률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그 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면접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최종 합격자수의 2~3배수가 회장님과의 최종 면접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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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요즘 기업에서 대학생 인턴을 많이 모집하는데, 슈페리어에도 따로 인턴제도가 있나요? A. 사실 슈페리어는 디자이너 직군을 제외하고 나머지 직군에서는 인턴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사실 인턴을 채용하지 않는 것은 인력 운영에 있어서 저희 슈페리어 나름대로의 경영윤리 방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회사의 경영방침 중 하나가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영 매장에 있는 판매사원들까지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보조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산학협력 대학생 인턴으로 따로 모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정규직으로 사원을 뽑으려고 합니다. Q. 가장 궁금한 게, 자기 소개서를 살펴보실 때 지원자들의 대외활동, 어학점수, 자격증, 관련 직무 등 이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보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A. 만약 경력직 채용이라면 관련 직무를 가장 우선순위로 보겠죠. 하지만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경우에는 역량은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사실 신입사원에게 있어서 직군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이런 부분들은 입사 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자기소개서를 읽을 때 이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즉 이 사람이 얼마나 진실 되게 자기만의 이야기를 쓰려고 하는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Q.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자기소개서가 있나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자기소개서 중 하나는 미국 월트 디즈니사에 인턴으로 참여했던 지원자였는데요. 이 지원자는 무더운 여름날 디즈니랜드에서 미키마우스 탈을 쓰고 미국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먼저 사진을 찍겠다고 하는 바람에, 싸움이 번져서 부모들까지도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일어 난거에요. 하지만 이 지원자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과 팔굽혀펴기 시합을 해서 이기는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여 재치 있게 상황을 모면하고 디즈니사에서 이 달의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직접 지하철 칸에서 물건을 팔아보았다고 말한 한 지원자도 기억에 남습니다. 직접 영업이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 지하철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봤다고 하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아봤다는 경험에만 그쳤으면 딱히 인상 깊게 남지 않았을 텐데, 이 지원자는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A/S 수리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말과 함께 명함을 나눠주면서 물건을 팔았다고 해요. 그래서 기존 매출에 400%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한 명의 지원자가 기억나는데요. 이 지원자는 학생회장이었는데, 축제 시즌이 되어 학교 학생들이 원하는 가수 DJ DOC를 섭외하려고 했었지만 당시 가수 매니저가 원하는 출연료와 맞지 않아 섭외에 실패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가수를 섭외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주변 지인들을 총동원해 이 가수가 자주 출연하는 술집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그 술집에서 서빙을 해서 접근한 뒤, 실제 김창렬씨와 술도 같이 마시고 왔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기존에 제시했던 출연료로 섭외를 성공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들은 확실히 읽었을 때 그 느낌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획기적인 경험만을 요구하는 건 아니에요. 지극히 평범한 일상 가운데에서도 본인만의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슈페리어 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나요? A. 면접에서 너무 튀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어떤 면접자에게 슈페리어 의 지원 계기를 물어보았는데, 그 질문에 당당하게 “옷 팔러 왔습니다!”라고 외친 적이 있어요. 순간 면접장에 분위기는 싸해지고, 그 친구의 면접은 5분 만에 끝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당당함과 솔직함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거죠. 게다가 저희 회사는 복장은 자율이긴 하지만, 위 경영진분들께서 다소 보수적인 분들입니다. 만약 다른 개방적이고, 젊은 연령층의 패션 회사였다면 저 당당함이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조금 달랐던 거죠. 저 지원자는 회사 분위기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과감하고 튀는 행동보다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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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김태훈 인사담당자 분께서는 슈페리어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저는 슈페리어에 입사하기 전까지 무역회사부터 시작해서 사진사, 단편영화 감독, 대치동 수학강사로 일해 왔습니다. 대치동 수학강사를 할 당시, 제가 지금 결혼한 아내와 생활 패턴이 완전 반대여서 강사 생활을 접기로 결심하고 슈페리어에 지원하였습니다. 사실 슈페리어에 지원했을 당시에 제가 32살이었어요. 신입사원 치고는 연령대가 높았기 때문에 지금 이사로 계신 분께서 저를 뽑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거기서 저만의 강인함을 강하게 어필하여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나이라는 제약 때문에 지레짐작하고 포기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말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슈페리어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실제로 대부분 실행으로 옮기는 경우가 드물어요.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흐른 후 자기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변명하기 급급하죠. 머릿속으로 머무는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핑계대지 말고 직접 하고 싶은 일은 행동으로 실천하세요. 실천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사람이 되라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다.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옆 회의실에서는 블랙 마틴 싯봉의 판매 실적에 대한 회의가 계속되고 있었다. 계속해서 인터뷰 너머로 들려오는 회의내용에서 슈페리어 회사 직원들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슈페리어는 자체적으로 필기시험을 따로 보는가 하면, 지원자들의 인생 스토리를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그만큼 지원자들에 대한 인성을 높이 평가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슈페리어에 지원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진솔함으로 승부해야할 것이다. |
